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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뜻과 사례에 대해 알아보자.

맛집여행 2024. 9. 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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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적완화 뜻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는 중앙은행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채권 등의 자산을 대규모로 매입하여 시중에 돈을 풀어주는 통화 정책을 의미합니다.

보통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어 경제를 자극하지만, 금리가 이미 매우 낮거나 제로에 가까워 더 이상 금리를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양적완화가 사용됩니다. 이 정책은 시중 은행과 금융 기관에 돈을 공급하여 대출과 투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소비와 고용을 촉진하고 경기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양적완화의 원리 

  • 자산 매입: 중앙은행이 정부 국채나 민간 부문 자산(회사채, 주택저당증권 등)을 매입
  • 유동성 공급: 중앙은행이 자산을 매입함으로써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즉, 금융 기관의 보유 자산이 현금으로 바뀌어 돈이 더 많이 돌게 됩니다.
  • 금리 하락 유도: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하면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금리는 하락합니다. 이로 인해 장기금리가 낮아지고, 기업이나 개인이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아 투자를 늘리게 됩니다.
  • 자산 가격 상승: 채권뿐 아니라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어, 투자자들의 자산이 증가합니다. 이는 소비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낳습니다.

양적완화의 목표

  • 경제 성장 촉진: 경기 침체나 디플레이션에 빠진 경제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기 위함.
  • 물가 안정: 지나친 디플레이션을 방지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목표도 있습니다.
  • 실업률 감소: 경기 회복을 통해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고, 실업률을 낮추려는 의도.

 

양적완화의 사례

 

  1. 미국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추었지만, 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Fed는 세 차례에 걸쳐 양적완화를 단행했으며, 정부 채권과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여 시중에 유동성을 대규모로 공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이 회복되고, 금리가 낮아져 부동산 시장도 활성화되었습니다.

  2. 일본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일본은 1990년대 경제 거품이 붕괴한 이후 오랜 기간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은 대규모 양적완화를 시행했으며, 주로 정부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일본은 다른 나라보다 일찍 양적완화를 도입했지만, 경제 회복 속도가 더뎌 장기간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 유럽 (2015년 이후)
    유럽중앙은행(ECB)도 2015년 이후 양적완화를 시행했습니다. 유로존 내 여러 국가가 재정위기를 겪었을 때, ECB는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했고, 이를 통해 유로존 전체의 경제를 부양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려 했습니다.


양적완화의 부작용

  • 자산 가격 버블: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해 거품이 형성될 위험이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유동성이 지나치게 많이 공급되면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소득 불평등 심화: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자산을 많이 보유한 사람들의 부가 더 빠르게 증가하여 소득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양적완화는 경기 회복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일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정책 종료 시점과 장기적 부작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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